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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막이 너머의 연결: 행정의 '백스테이지(온나라 커뮤니티)'가 필요한 이유
날짜
2025/11/19
작성자
1 more property
부제: 온나라 커뮤니티, 업무의 횡단성을 실현하는 내부 지식의 보고
행정은 거대한 톱니바퀴와 같습니다.
겉보기에는 각 부서가 독립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업무가 맞물려 돌아갑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종종 '내 부서', '내 팀'이라는 보이지 않는 칸막이 안에 갇혀 고립감을 느낍니다.
옆 부서에서 이미 겪었던 시행착오를 모르고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거나,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될 문제를 공문이라는 딱딱한 절차 뒤에 숨겨두기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업무의 횡단성(Transversality)'
이라는 개념에 주목해야 합니다.
현대의 행정 업무는 더 이상 단일 부서나 팀의 울타리 안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과, 건축과, 도시과가 머리를 맞대야 하고, 때로는 우리 지자체를 넘어 타 기관의 사례를 참고해야 합니다.
업무는 조직도처럼 수직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부서와 기관을 가로지르며 수평적으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 흐름을 담아내고 축적할 '안전한 공간'입니다.
공무원도 자신의 업무 성과를 정리하고, 파편화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노션(Notion)이나 개인 블로그, 네이버 카페 등을 활용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정보를 교류합니다.
하지만 공무원은 보안 규정상 이러한
외부 플랫폼에 비공개 업무 자료를 올릴 수 없습니다
.
자칫하면 보안 위규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소중한 업무 경험과 데이터는
개인 PC 폴더 속에 갇혀 있다가 인사이동과 함께 포맷되어 사라지곤 합니다.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바로
'온나라 커뮤니티'
입니다.
내부망이라는 강력한 보안 울타리 안에 존재하는 이 공간은
공무원들에게 가장 안전한 '디지털 금고'
가 되어줍니다.
외부 유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업무 자료를 기록할 수 있고, 혼자만의 업무 일지를 쓰며 생각을 정리하는
개인적인 아카이빙(Archiving)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개인의 기록이 안전하게 쌓일 때, 비로소 진정한 공유도 시작됩니다.
공무원들만 쓰는 ‘나무위키’가 있다고? (경향신문 기사,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동됩니다)
서무실록의 한계
공개된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대본이 '서무실록'이라면, 우리에게는 무대 뒤에서 자유롭게 작전을 짜고 서로의 옷매무새를 고쳐주는 '백스테이지(Backstage)'가 필요합니다.
서무실록에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지만 외부 공개, 전국적 확산, 편철 같은 작업시 모바일 환경이 필요한 장점 때문에 비공개 정보는 아직도 암묵지로만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온나라 커뮤니티에서는 정제된 결과값만 내놓아야 한다는 강박을 버릴 수 있습니다.
"이 법령 해석이 애매한데 다른 지자체는 어떻게 하나요?", "지난번 축제 때 인파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 같은 날것의 질문과 답변이 오갈 수 있어야 합니다.
민원인에게 굳이 말해도 되지 않을 내용, 같은 공무원이지만 업무 권한에 따라
정보가 차등적으로 공개 또는 제공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내가 정리해 둔 자료가 옆 부서 동료의 난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는 경험을 통해,
개인의 기록은 조직 전체의 자산으로 확장됩니다.
우리는 온나라 커뮤니티를 통해 조직도의 경계를 허물어야 합니다.
'00과 게시판'이 아니라 '보조금 정산 노하우', '행사 안전 관리'와 같은 주제(Topic) 중심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그 안에서 부서가 다르고, 심지어 소속 기관이 달라도 같은 고민을 가진 담당자들이 모여
'횡단적 협업'
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결국, 행정 효율화의 핵심은 '연결'과 '축적'입니다.
보안 걱정 없는 내부망에서 개인의 업무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고, 이것이 필요할 때 옆 부서와 타 기관으로 흐르는 선순환 구조.
온나라 커뮤니티가 단순한 게시판을 넘어, 업무의 횡단성이 살아 숨 쉬는 집단지성의 장(場)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칸막이를 허물고 서로 연결될 때, 비로소 우리는 '원팀(One Team)'으로서 더 나은 행정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어떤 최신 기술을 도입할까?"
가 아니라,
"우리는 어떻게 정보를 공유하고, 지식을 축적하여 더 스마트하게 일할 것인가?"
를 고민해야 합니다
자신이 속한 팀, 계, 부서를 넘어서 협업을 해야될 필요가 있을 때 쪽지로만 자료를 주고받는게 아니라
“ㅇㅇㅇ 사업 TF”, “ㅇㅇ 축제, 행사 추진모임” 처럼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세요.
네이버 카페 처럼,
공지사항을 만들고 댓글로 의견, 진척 상황, 제출할 자료들을 모아보세요.
기존의 업무 방식은 쪽지로 “ㅇㅇㅇㅇ 자료입니다. 업무하실 때 참고하셔야 하고 …………… 무슨무슨법에 해당되며……………” 라는
장문의 내용을 자료와 함께 텍스트로 전달됩니다.
메신저는 업무가 분류되지 않으며 몇 개월이 지나면 채팅, 쪽지 내용은 삭제됩니다.
자신의 업무가 많다면, 그리고 업무 외적인 수다같은 대화가 섞여 있을 때 우리는 업무의 이력을 찾는데 시간을 낭비합니다.
정제되고 집중화, 그리고 누적되는 저장소로 업무와 사적인 대화를 분리하여 업무의 깊이를 더해보시길 바라며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가 자신만의 혁신을 이루셨으면 합니다.